곡 정보

시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Part.3

아픈 사랑을 사랑이라고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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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줬던 굉장히 아팠던 말들은
여전히 맘에 남아서 날 쥐고 흔드네
부담이라던 마지막을 기억해요
그댄 나의 깊은 청춘 중 가장 값졌고
그만큼 아낌없이 쏟아낼 수 있었고
그럼에도 흘러가야만 했었네요
아픈 사랑을 사랑이라고 해야겠어요
내가 준게 사랑이 아니면
난 무엇을 줬던 걸까요
기억하기 싫은 밤이 계속될 때면
어쩔 수 없이 그냥 받아들이고는
난 다음 피는 계절을 기다릴래요

그대가 했던 그 많은 대화들 중엔
사랑한다던 말은 전혀 없었던걸요
아직도 남은 미련이라 생각나요
아픈 사랑을 사랑이라고 해야겠어요
내가 준게 사랑이 아니면
난 무엇을 줬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