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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들

하고 싶은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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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너는 나를 사랑했을까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을까
끝나고 나니 생각하게 돼 제출한
시험지의 결과는 낙제점

내가 잘못 본 것 같아 너와의 연애
아직 답을 찾지 못했어 그 간에
잠시 떨어지려고 거릴 둔 건데
좁혀지지 않는 너와의 거리

끝났어 모든 게 아무 조짐 없이
정말로 이렇게 우리 사인 끝인 거야
안녕이란 말도 못 했는데 정신 차리니 사라진 우리
눈을 비비고 볼을 꼬집어봐도 정말로 끝나있네

계속 맴돌아 네게 하고 싶은 말이 맴돌아
너는 어땠어 내게 하고 싶은 말 없을까
그냥 생각나 네게 하고 싶은 말이 있기는 한 걸까
나는 너를 만나서 전해야 하는 말이 있는 걸까

잠깐 생각이 나 너는 내가 어땠을까
가끔 신경 써달라는 눈치가 싫었을까
차가 막혀서 지각했던 것
제로 콜라가 아닌 콜라를 산 것
같이 쓰던 우산이 좁았던 것
배려심이 부족해 날 떠났나

자꾸 흩어져 추억이 담겨있는 거리가
퍼즐을 맞추듯이 그 길들을 다시 걸어가
사랑했을까 외로워서일까
오늘따라 네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너에게 전하고픈 말이 많아
네가 들어줬음 하는 말이 너무 많아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
잘지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