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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ew Months Later

자숙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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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몇 개월짜리 K-자숙쇼
반성하고 있으니 이번 한 번은 봐주쇼
비굴하기 짝이 없는 반성문과 자술서
잘 건드려 보자, 수사관님의 감수성
나쁘지 않은 반응이군, 안도의 한숨 쉬어
짱구를 굴리는 중, 뭐였더라? 다음 순서
이쯤에서 한 번 더 강조해야지, I’m so sorry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참 말은 쉬워
물의를 일으킨 이들의 테크트리
역시나 이 새끼도 똑같네, 이런 댓글들이
조금 눈에 밟혀도 걍 쌩까고 뱉을 뿐이지
게네가 내 주머니 빵꾸 안 메꿔주니
잘못한 건 맞지만 이게 죽을죄냐? 솔직히
예비 살인마 운운할 생각이면 걍 꺼지길
서서히 희미해지겠지, 존버가 답
어차피 떠날 놈들은 다 알아서들 떠나가

[Verse 2]
잠시 밖에 나갈 때만 가면 써
남들의 눈에만 안 띄면 되는 거 아니었어?
쉬는 셈 쳐, 뭐, 걍 게임이나 하면서
고민해 보자, 앞으로의 이미지와 방향성
기다려 봐, 알아서 아무나 사고를 쳐
나의 허물 덮어줄 새끼들이 차고 넘쳐
전 국민이 다 아는 것도 아닌데 안 그런 척
몇 개월 하다 보면 금세 까먹을 바보들 천지
뒷광고 유튜버, 군대 빼는 검머외
다른 새끼들은 잘만 기어 나오던데
왜 유독 나만 세게 맞아야 돼, 그 회초리를
차라리 마약을 하라니, 이게 뭔 개소리
응원의 메시지만 골라보는 애꾸눈
그들을 빨대 삼아 다시 빨 거야, 개꿀을
계속 떠들어봐, 어쩌고저쩌고, 왈가왈부
내년엔 잘될 거야, 아마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