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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어때써?

클렌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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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네 눈을 떠
어제까지 들이켜
놀았었지 둘이서
서로 눈이 마주쳐
언제까지 들이켜
돌아갔지 머리통
반복되는 나의 today
어질어질한 나의 머리 터짐
내가 너에게 잘못한 게 뭔데
자꾸 마음 흔들지 말아 줘 다쳐
가슴에 박힌 파편
이참에 치료해 줘 빨리 닥터
너가 나에게 원하는 게 뭔데
자꾸 밀고 댕기지만 말고 말해줘
너가 원했었던 바램이
이거였다면 난 바보지
내가 너에게 놀아났단 건데
거짓말이라고 말해줘 제발 알겠지? 응?
뭐 같은 하루는
다 지워 버리면
몸이 뜨거워졌어
머리를 시켜야겠어
얼른 술을 넣어줘
벌써 취해버렸어
너의 빨개진 얼굴
이것도 연기였다면
손 틈 새로 보인 눈매
맺힌 눈망울 보니 이건 진심
이때 마침 걸려오는 전화
아빠 귀가 호출 끝내주는 타이밍
가지 말라고 제발
붙잡으면서 터져버린 사건
그때 멈춘 우리 둘의 시간
손을 잡고 너에게 눈을 떼지 못했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계속 붙잡고 있을 거라고
그때 후로 뜸해지는 연락
마지막이 아니라고 말해줘 제발 어?
뭐 같은 하루는
다 지워 버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