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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흙의 노래

물과 흙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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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인가 내게 몸짓하는 소리가 들려 마르기를 멈췄어 어느날여서 내게 닿을 만큼 비가 내려와 흐르기를 다짐했었어 날 굽이 치게 해 날 머물게도 해 내 안에 살아 있는 것들을 읊어 내 물결을 온전케 해 어딜 향해 흘러가지 않아 또 너에게로 흐를 뿐 어딜 향해 난 떠나지 않아 또 너에게로 흐를 뿐 너를 보아서 내게 얼어있던 수많은 시간에 날 두지 않았던 거야 날 굽이 치게 해 날 머물게도 해 내 안에 살아 있는 것들을 읊어 내 물결을 온전케 해 어딜 향해 흘러가지 않아 또 너에게로 흐를 뿐 어딜 향해 난 떠나지 않아 또 네게로 돌아올 뿐 너의 곁에서 수많은 시간을 머물 거야 조각조각 햇볕에 빛나는 모래알 어딜 향해 흘러가지 않아 또 너에게로 흐를 뿐 어딜 향해 난 떠나지 않아 또 네게로 돌아올 네게로 돌아올 네게로 돌아올 네게로 돌아올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