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얼굴

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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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길었네
며칠 안됐는데
깜빡 잊었네
거참 재빠르게
휙 지나갔지
나도 모르는 새
시간은 그렇게
여전히
싸워가는 듯해
수많은 고민
피어나는 술 내음
멍청히
쌓여가는 문제
미룰 수 없어 이젠
잘라내는 것
불편한
기억들 사이에서
후련한
아프지 않던
그만큼만
딱 보기 좋게 정리하고 잊어버리자
조금씩은 나아졌을 거야
편안하게 잘라버릴 거야
손끝에 초승달이 뜨고
밤 같은 날들이 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