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대한민국

하늘도 무심 하구나

공유하기
갑신년의 수모
갑오년의 국란
을미사변의 치욕을 보고도
이 몸 하나 죽지 못하였네
그리하여 오늘과 같은 변고를 당하였으니
이런 마당에 차라리 바다에 빠져 죽을지언정
매국의 도적들과 같이 살 수 없으며
이런 마당에 차라리 가루가 되어 사라진대도
원수의 종이 될 수 없네
구차한 나를 던져 버리리
참으로 하늘도 무심 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