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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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scendo (Feat. DJ 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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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합정역 지하방 마이크는 UFO
나름 스튜디오였지 초록색 음파 Cool edit도
그 당시엔 남부러울 것 없었지 그래도
그때부터 10년 내 인생 꾸준히 crescendo
몇 번씩 엎어져도 좆같던 회사에 내 가사를 뺏겨도
'쉽게 내주지 않아 내 Boss는 나' take it over
정공법으로 해, 저작권 협회
내 이름을 계속 채워 넣어 수록해
선유도 1평 남짓 정승이랑 만든 'HONGKONG'
Shoutout to Lukydo 그게 내 싱글 발매 첫 곡
그다음은 부천 대표하고 싶던 맘에 'Hit Me Up'
티거 형과 함께, 근데 그쯤 의욕 잃고 길 잃어
내 무긴 Positive vibe 언제나처럼 극복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 그거 하나면 또 충전
이따금씩 받곤 하는 상처엔 안 숨지
내가 지금 신은 신발처럼 Just do it

통으로 1년 날려 먹어 음악이 재미없어
쓰고 싶은 가사도 없고 아무런 계획이 없어
사실 은퇴 곡이라 생각한 'Taken By Me'
달지에겐 감사해 다시 내 열정을 태워놨으니
이맘때쯤 재도약 열린 성장판
언제나 그랬듯 내 강세는 가파르니 잘 봐
'사다리'에 올라 '벽'을 부숴 밀어낸 바리케이드
나 이제 '내일'이 기대돼, '보조바퀴'를 떼
과했던 상처, 내 음악으로 다 '승화'
돌 같은 게 꽉 박혔던 그때, 더 크게 벌린 가슴팍
받았던 아픔 수취거부 포장해 반품 박스
더 좋은 인연 만들고자 여기저기 발품 팔아
늘 그래왔듯 이겨낸다니까, 이것 봐
당당히 가사를 쓰고 얹어 동현이 형 흰건반에
이 정도 딛고 일어서서 대체 뭐에 겁내
내가 지금 신은 신발처럼 'WALKING ON 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