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항해

Fantasy

공유하기
눈 비비며 하품하고 나와
근사하진 않은 아침과
내 앞에 앉은 너를 보며 그렇게
한참을 웃다 하루를 시작해

오늘 하룬 어떨까
저녁엔 춥진 않을까
나보다 널 더 걱정하고 수백 번 떠올려
잠들기 전 꼭 전화를 해

이 모든 게 나의 fantasy
언제부턴가 익숙해진 것 같아
마치 네가 아직 있는 듯이
난 매일을 환상 속에 살아 환상 속에

너를 보낸 뒤에 내 매일은
꿈을 꾸는 듯해 꿈이 아닐 리 없네
사라진 너의 온기 흔적들
어디로 갔을까 되찾을 순 있을까

언제부터였는지
꿈에서 봤던 건지도 몰라
어쩌면 현실일지도
곳곳에 남아있는 추억들을 바라보면
또 반가운 웃음만

어떤 날엔 괜히 홀로 둘이 걷던 길을 걸어
흔적을 지워야지
이런 나의 너무나도 바보 같은 모습을
견딜 수 없어

이 모든 게 나의 fantasy
언제부턴가 익숙해진 것 같아
마치 네가 아직 있는 듯이
난 매일을 환상 속에 살아 환상 속에

너를 보낸 뒤에 내 매일은
꿈을 꾸는 듯해 꿈이 아닐 리 없네
사라진 너의 온기 흔적들
어디로 갔을까 되찾을 순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