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가을을 걸어요

가을을 걸어요 (Vocal. 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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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 가을을 걸어요
한 걸음조차 쉽지 않겠지만
잠시 아주 잠시일 거라 믿어요
아픔은 그저 스쳐가요

아 소란했던 우리
지난날들
펼쳐볼 수는 없겠죠

오후의 꿈결처럼
느린 아침의 햇살처럼
따스한 기억만 남겨둬요

노을이 물든 자리에
보통의 하루 언저리에
항상 내가 내가 있었음을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다시 웃을 수 있을까요

아 잠잠히
그대의 어깨에 나
기대어 쉴 수 있나요

오후의 꿈결처럼
느린 아침의 햇살처럼
따스한 기억만 남겨둬요

노을이 물든 자리에
보통의 하루 언저리에
항상 내가 내가 있었음을

그리움이 먼저 나를
찾아오는 날이면
그대도 알까요

오후의 꿈결처럼
느린 아침의 햇살처럼
눈 감으면 그곳으로 가요
고단한 그 하루 끝에
서로의 손을 잡아주던
우리 우리 가을을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