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희극

너른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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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들판으로 뛰어가서
파란 하늘 보며 울었네
구름 위엔 아직 새들이 있고

다들 어디론가 사라졌어
비가 내린 뒤에야 알았네
다리 밑엔 여전히 강이 있고

우린 아무렇지 않은 척 살고 있어
부끄럽지 않은 척하기도 지쳐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 줘
저 너머의 빛을 봐야 해
연기 속엔 아직 불씨가 있고

너른 들판으로 뛰어가서
노래와 글 모두 태웠네
밤하늘엔 아직 별들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