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희극

시인과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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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잔을 다 비우고
농부는 밭을 다 일구니
서로가 만나
가만히 앉아
아무런 말이 없네

시인은 슬픈 눈을 하고
농부는 아픈 손을 뻗지
신이여 여기로
삶이여 내게로
여기로 와주소서
내게로 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