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LILPAJUBOY

1996 / Love

공유하기
차가운 지금 땀을 쭉 빼 말라비틀어진 기분
쩔었지 비유 내 젊음이 아까워 내일에 대한 믿음
고장난 어른은 왜 말을 못해 속에 삼키는데
고장난 어른은 왜 말을 못해 속에 삼키는데

누군 병신이란 말 누군 시발이란 말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란다 품위를 지켜 얌마
내 삶은 유에서 무 온도는 불에서 물
기둥이 뽑혀 고꾸라져 인생이 안풀려 죽겠어도

공장 잠깐 간거 빼곤 라임노트 하나가 나의 전부
먼지 쌓인 마이크와 난 잠깐 멀어져도
다시 깍지 꼈고
f what they saying 육지담 처럼 밤새게
이 시발 우울증은 언제 꼽사리 낄지 각쟀네

성공담 주인공이 난가 앨범을 내 난 빚을 막아
이게 다 망할 어릴때 잘못 큰 탓이다 알아
니가 알아 니가 알아
잘 큰놈이 대체 뭘 알아

차가운 지금 땀을 쭉 빼 말라비틀어진 기분
쩔었지 비유 내 젊음이 아까워 내일에 대한 믿음
고장난 어른은 왜 말을 못해 속에 삼키는데
고장난 어른은 왜 말을 못해 속에 삼키는데

아빠는 크게 소리지르고 때리기도 했어 엄마를
열두살의 나는 기껏해야 부엌에서 꺼낸 식칼을
들고서 멀뚱멀뚱 들키면 혼나니
나의 뒤로 그림자가 길게 졌고
엄마는 울어 머릿속으론 난 용감하게 무찔러 적을

그때 뭐라도 했다면 지금의
주저하는 버릇이 사라졌을텐데
너무 어릴때 맡은 냄새는 공포 그 맛은 매캐
누구는 내가 미친놈이라며
아빠가 푸치를 죽일까봐 걱정
아빠도 원하지 않았겠지
솔루션 프로그램에 나올법한 성격

엄마가 돈을 빌린 친척이 전화해
남편 바꿔 당장
쌍욕을 뱉으며 열일곱의
나는 그 샹년 대체 어디 살아
엄마의 당황한 얼굴 묘하게 느껴진 희열은
난 진짜 망가졌구나를 느끼며
공책에 적어가 기억을

손목의 흉터는 깊지는 않았지
그 여자를 사랑하며 알았지
이건 내가 평생을 느껴보지 못한 거구나
입술을 조금 가까이
난 원했어 평생을 이걸 친구들이 정이 없다 씹어
난 몰랐던거지 배우지 못했으니
여태 헛살은 거지뭐

너의 삶은 상식적이였으니
이 세상의 모든게 내 적이였으니
센스형이 부러워 적이 없으니
어제까진 망가진 어른이였으니
구라쳐 받아내 안정제 pills
이걸 다 삼키고 나면 뻗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