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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소리

서로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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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도 쉬는 게 아닌 날들 속에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날들 속에

서로의 침묵으로 다독인 오늘도
그저 우스갯소리로 다독인 아픔도

다시 또 일어난다 다시 또 옷을 입는다
두려움 속에 피는 생명의 꽃들이 된다

널 숨 쉬게 하는 건 날 숨 쉬게 하는 걸
너의 모습 속에 내가 있으니까

너의 웃음에 나도 따라 웃듯이
너의 눈물에 나도 따라 울듯이

보이지 않게 연결돼 있는 우리 마음
아무리 많은 것이 막는다 하여도

다시 또 일어난다 다시 서로를 안는다
두려움 떨쳐내는 생명의 꽃들이 핀다

널 숨 쉬게 하는 건 날 숨 쉬게 하는 걸
너의 모습 속에 내가 있으니까

희미해진 마음도 다시 선명해지는 건
서로를 불러주던 우리가 있으니까

오오오 오오오

널 위해 힘껏 뛰었던 날들도
가슴 아프게 놓친 지난날들도

결국 너의 손잡고 일어선 날들도
서로를 안고 눈물 닦던 날들도
고마울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