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부스러기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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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널 만나버려서
사랑한다 말해버려서

우리 관계는 술처럼
결국 여태 널 붙잡고 있어

얼핏 보면 마치 꿈처럼
넌 아직도 웃고 있어
그 미소의 끝이
나이진 않지만

시간이 아까워 이대로 두기엔
품에 담지 못한 전부 괴로움인데
백에 팔십 년이 남아도 급해
달려 닿을 테니 기다려줄래

지금은 전부를 부어도 부족해
털고 남은 거라곤 이런 외로움뿐인데
미안해 그렇지만 잠시

우리 이대로 조금만 거리 두자

나도 바랬어 어쩌면 매일을
네가 좋아하던 가수처럼 빼입은
그런 모습으로 나타나야지 내일은
같은 생각으로 만든 앨범들이

네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그러다 보니 없다고
찾아 헤매던 의미도

모두 널 부러워할 만큼
높은 위치에 올라가서
영원히 함께하자는 약속마저
이렇게 희미해졌잖아

그래 이제 나 trippin
너에게 그때 입힌
옷처럼 반쯤 naked

이제 와선 미친
소리가 되어버린
내 마지막 바램이
그래 자기야 dont leave me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널 준 사랑의 모양처럼
못났던 내가
우릴 이렇게 만든 거였다면
전부 연기가 되잖아
네가 만든 우리 영화들의 장면

우리 이대로 조금만 거리 두자

ohohoh, you
아직 날 지켜보고 있다고
말을 해줘 내가 널 바랄 때
그 마음이 닿을 수 있다고

hey, you
이기적이지만
나 없이 행복하지 말아줘
내가 곧 찾아갈 테니까
그것만 기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