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흔적

사무치다 (Vocal. 밍기뉴 & Ov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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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익숙한 거리를 걷다가 스며들다
우리를 닮은 사람들을 만나서
널 어쩔 수 없이 떠올려버렸던 거야
난 왜 그때 너를 만나서
내 마음 한 켠에 너라는
이름을 남기고 살아가는 걸까
다른 이를 담을 수도 없게

차마 이젠 뱉을 수 없게 된
나의 가장 사무칠 사랑을
꾸겨지지 않게
품에 숨겨둔
나의 가장 바랜 사랑

오늘도 익숙한 배개와 천장
난 또 너 닮은 것만 그리다
괜히 옛 생각에 잠겨 너를 그려보다
오지 않는 잠을 청하곤 해

너는 이런 날 품고도 괜찮았니
언젠간 흩어질 꿈에 있던
바래진 추억을 너의 맘 한 켠에
남겨둔 나를

차마 이젠 부를 수 없게 된
한 때 빛나곤 했던 사랑아
누구도 모르게
내게 다가온
나의 따뜻했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