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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흔적 (Vocal. Mab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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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우리 함께 거닐던 길을
지나가야 하는 날엔
아무렇지 않은 듯
걸어 가볼거야

우리 자주 가던 그 식당도
너 없는 지금 떠오르지도 않아
사소한 내 취향도
다 너였나봐

흔하던 하루에
사랑한다는 말로
끝낼 수가 없어진
매일이 시작되고
잊혀지지 않는
흔적을 하나씩 보내다보니

내가 지워져버렸어
분명 너없이도
잘 해낼거라 했었는데도
어느새 또 난
널 따라하고있어

우리 자주 봤었던
같은 하늘
떠있던 별마다
붙혔던 유치한 별명도
이젠 다 잊어가야겠지

흔하던 하루에
보고싶다는 말을
전해 줄 수 없어진
매일이 시작되고
잊혀지지 않는
흔적을 억지로 보내다보니

내가 지워져버렸어
분명 너없이
잘 해낼거라 했었는데도
어느새 또 난
널 떠올리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