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모래성

겨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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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이 길을 걸었지
어느새 바람이 시린 줄도 모르고

수만 번 걸어온 이 길이 낯설어
그렇게 우리는 잊혀지고 만 걸까

그래 그랬었지 우리도 행복했지
추운 이 겨울 가면
그땐 우린 어떤 모습이 될까

내 기억 속에서 내 추억 속에서
영원히 잠들지 않을 우리의 시간들

나 잊지 않을게 지우지 않을게
우리 함께 걸어왔던 따뜻했던 그때 그 시간을

행복하길 바라 웃고 있길 바라
이제 이 길을 다시는 걷지 않을 테니

널 사랑했었다 널 사랑했었다
이 시린 바람에 흘려
마지막 내 남은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