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항해

모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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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이렇게 될 거였나 봐
성문을 올리고 또 올려도
젖은 네 몇 마디면 난 금방
무너져 풀어져

어차피 이렇게 무너질 거
그냥 쌓지 않는 게 좋을까
그럼 힘도 들지 않을 텐데 음
그럴까 그럴까


그렇게 무너진다 나
그렇게 내가 열린다
눈 깜짝할 새에
너에게 기울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