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시냇가

모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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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귀를 좀 빌려줘.

모르는 노래가
내 입 안에 가득 고여 있어.

해야만 할 어떤 말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떤 이유로도 나는 여기
있어야만 하는데.

그렇지만 이건 이미
내가 있기 오래전에 끝난 노래들.

나를 지우고
나를 흉내 내는
무서운 선율.

이봐. 시간이 이렇게 흐르고 있어.

필시 너는 내 편일 테니
나를 좀
이 노래에서 벗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