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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

빙하기 (Feat.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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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집까지만이 다인 그들만의 지구.
60km짜리 판게아. 도로 돌아왔지 지금.
모바일서 바깥세상을 배우지만
소식은 negative하게 자극적 왜곡질만.
모두 고갤 숙이는건 아냐 폰때문이.
살 힘이 중력보다 약해져서라고 봐야지.
진화는 안믿어도 퇴화는 확실.
여기서 더 숙이는건 감당 못하기에
요람 위 볼 수 없는 아기.
네발 짐승만이 그 자리 독차지.
그만치 무참히 곱창난 인류애.
선악과 전으로 회귀하길 원해.
만약에 대가 내 차례서 끊이지 않는다면
내 아이는 인생을 겪기 전에 배워둘것.
어른이 되면 웃을 일이 많아져.
웃고 싶지 않을때도 웃게되거든.

봄이 짧아지는건 다 이유 정말 있는걸
봄 환영하니 그저 반기는건 다 시든 꽃
살 날이 더 많은데 자꾸만 곱씹는 과거
하지만 지금 이미 태어나기 훨씬 더 과거
빙하기 빙하기
모든게 얼고 나면 다시 온기를 찾을까
빙하기 빙하기
모든게 퇴화하면 다시 진화만 남을까

애정결핍과 대인기피가 하프앤하프
가짜 친구는 정신 약물과 한패야
의존하게끔 만든 다음 다 망쳐
네 의사를 묻지 않는다면 빨리 도망쳐
서 도착한 곳에 낙원은 겨울 악기 상가
추워, 앞이 깜깜
한 도시 속 맹인들의 연주는 불협화음
그저 남들이 부럽다
할 순간들만 편집 돼 올라온 인스타그램
부럽다는 디엠들은 못 돼 카르페디엠
내 자존감의 값도 지인의 배아픔
딱 그 정도 몇 시간 후면 집 갈 사람들
마치 아티스트와 관객
일방적 일시적 일희일비적 관계
동료가 실패하면 고소해
성공해도 고소해서 고독해

봄이 짧아지는건 다 이유 정말 있는걸
봄 환영하니 그저 반기는건 다 시든 꽃
살 날이 더 많은데 자꾸만 곱씹는 과거
하지만 지금 이미 태어나기 훨씬 더 과거
빙하기 빙하기
모든게 얼고 나면 다시 온기를 찾을까
빙하기 빙하기
모든게 퇴화하면 다시 진화만 남을까

봄이 짧아지는건 다 이유 정말 있는걸
봄 환영하니 그저 반기는건 다 시든 꽃
살 날이 더 많은데 자꾸만 곱씹는 과거
하지만 지금 이미 태어나기 훨씬 더 과거
빙하기 빙하기
모든게 얼고 나면 다시 온기를 찾을까
빙하기 빙하기
모든게 퇴화하면 다시 진화만 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