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Anthology 2

노래가 (2018)

공유하기
피아노 소리가 햇살처럼 빛날 때
바이올린 소리가 가을비처럼 슬피 울 때
그대 목소리가 구름의 품처럼 포근할 때
노래가 나를 흔드네

그 옛날 숲속에 아침 공기가 느껴질 때
비내린 다음날 거짓말처럼 눈부실 때
뭔가에 이끌리듯 산책을 나설 때
노래가 나를 안아주네

그 모든 순간들이 한데 모여
당연하다는 듯 어제 일처럼 한순간에 떠올라
잊은 줄 알았던 사랑했던 너와

노래가 나를 적시네 노래가 나를 비추네
노래가 나를 울리네 노래가 나를 흔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