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참 간절했던, 참 행복했던

사랑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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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던 길
어디로 갈지 몰라서
한참을 헤맸죠

홀로 걷는 날이
수없이 쌓여만 가
맘속에 달라붙어 버렸죠

날 대신 울어주던 길
그토록 흘려왔던
눈물은 몰래 닦아내고

아무렇지 않은 척
숨기려 애를 써도
늘 그렇게 길을 잃던 나야

한 번만 더 우리 한 번만 더
함께했던 날이 그날이
얼어붙어 버렸잖아

네 곁에 내가 없는 게
그게 사랑이었을까
이렇게 나만 멈춰있나 봐

언젠가 잊혀질 기억
한없이 원망했던
마음을 애써 위로하고

지금은 괜찮은 척
웃으며 애를 써도
또 그렇게 길을 잃던 나야

한 번만 더 우리 한 번만 더
함께했던 날이 그날이
얼어붙어 버렸잖아

네 곁에 내가 없는 게
그게 사랑이었을까
또 이렇게 나만 멈춰있나 봐

지나간 시간 속에 갇혀버린 채로
난 아직도 너를 찾아
한참을 혼자 서있잖아

한 번만 더 다시 한번만 더
우리의 사랑이 저 멀리
사라지기 전에 말이야

내 곁에 네가 없는 게
그게 이별이었을까
이렇게 아직 사랑하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