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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가는 마음에 꽃 하나라도 심어줘요

시들어가는 마음에 꽃 하나라도 심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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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변찮은 힘으로
행복을 원했던 게
어림없던 거지
얼음 같은 세상은
나의 입김으로는
녹일 수 없던 거지

비상을 꿈꾸고
추락을 느끼면서
나의 눈동자는
점점 흐려져가고 허무해져도
포기 못하고
미련은 아른거려
어두워지는 마음에
별 하나라도 띄워줘요

뭐라도 말해주면 좋으련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누구도 진심 인적 없었구나
결국엔 나 혼자 아팠네
위로는 내 욕심이었네

인정을 꿈꾸고
멸시를 느끼면서
나의 발걸음은
도착을 잃어가고 뒤엉켜도
서지 못하고
미련은 아른거려
시들어가는 마음에
꽃 하나라도 심어줘요

뭐라도 말해주면 좋으련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누구도 진심 인적 없었구나
결국엔 나 혼자 남았네
사랑은 다 욕심이었네

바보 같은 세월이었네
우리는 다 거짓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