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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IA THEORY : GAIA

파란 (Feat. 최수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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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이 걷힌 그날의 하늘은
아, 유난히도 맑았던 거 같아
어수룩한 시선이 닿은 곳에는
아직도 피지 못한 아성체가 보여

창백한 점 아래
굴레의 그림자
그 모든 흔적들이 말한 무의미함도
안녕이란 말에
떨리던 시선이
아마 그 의미를 찾았을 테니

마음속에 파란
난 하릴없이 풋사랑을 시작하나봐
다가오는 파랑의 끝자락
난 하염없이 부딪히길 바라왔나봐

기억 저 너머에 잊혀진 하루는
아, 이제서야 생각날 거 같아
사소한 것마저 입혀진 온기는
이제야 사계의 선을 긋는 거 같아

창백한 점 아래
굴레의 그림자
그 모든 흔적들이 말한 무의미함도
안녕이란 말에
떨리던 시선이
아마 그 의미를 찾았을 테니

마음속에 파란
난 하릴없이 풋사랑을 시작하나봐
다가오는 파랑의 끝자락
난 하염없이 부딪히길 바라왔나봐

그림자가 맞닿을 그 정도만 그저 옆에서
우린 이렇게만 계속 흘러가면 돼

몰아치는 바람
넌 그럴수록 세차게 나에게 다가와
울렁이는 바람의 결 따라
난 하염없이 부딪히길 바라왔나봐

마음속에 파란
난 하릴없이 풋사랑을 시작하나봐
다가오는 파랑의 끝자락
난 하염없이 부딪히길 바라왔나봐

그림자가 맞닿을 그 정도만 그저 옆에서
우린 이렇게만 계속 흘러가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