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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병정

장난감 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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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그러니 앉아 있어 난
시간의 배 위에서
바람 부는 저녁이야 난
그때의 너를 생각해

날 보면서 웃어주던 날
그때 아픔이 시작됐지
우리 관계 이름은 뭘까
난 초라한 병정인가 봐

우리가 만든 계절이 지나서
다시 꽃이 피는 날
그때 널 다시 만나면 꼭 하고 싶던 말
널 많이 좋아했고 용서했어
그런 날이 내게도 올까

우연을 가장한 널 만나기 위한
필연을 상상한 나 바보 같잖아
거짓말같이 드라마 주인공처럼
너에게 닿길 바랐지만

우리가 만든 계절이 지나서
다시 꽃이 피는 날
그때 널 다시 만나면 꼭 하고 싶던 말
널 많이 좋아했고 용서했어
그런 날이 내게도 올까

눈물을 종이처럼 접어서
별로 만들 수 있다면
큰 병에 꾹 담아서 바다에 띄울 텐데
널 많이 좋아했고 용서했어
그런 날이 내게도 올까
그런 날이 내게도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