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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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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내 맘 곳곳에 박혀있는
너를 다 때낼까
얼마나 더 울어야 눈물에 섞여
너의 기억이 흘러갈까

늘 가슴속을 쓸고 또 닦아내도
또 다시 와 어지르는 너

허락도 없이
나의 마음을 가져간 죄
너를 용서치 못해 보내지 못해

영원히 그 대가로
내 안에 살아야 해

사랑해서는 안될 사람을
사랑한 죄
나도 갚고 있잖아 아파하잖아

죽도록 한 사람만
너를 그리워하면서

사랑이란 건 그런가봐
항상 더 사랑한 사람이
죄인인건가봐

이세상 가장 아픈 그리움이란
벌을 받아야 하니까

늘 가슴속을 여미고 또 여며도
또다시 와 흩뜨리는 너

허락도 없이
나의 마음을 가져간 죄
너를 용서치 못해 보내지 못해

영원히 그 대가로
내 안에 살아야 해

사랑해서는 안될 사람을 사랑한 죄
나도 갚고 있잖아 아파하잖아

죽도록 한 사람만
너를 그리워하면서

내 맘속에 또 니가 왔나봐
눈물이 또 흐르는 걸 보면

너를 원하고 사랑한다는하는
그 이유로 매일 아프게 산대도

나의 가슴은 영원히
너를 놓지 못해
너를 지워버리면 잊어버리면

그때는 지금보다
더 큰 죄가 될 테니까

나를 살게한 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