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전시의 밤

나의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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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같던 아빠, 쪽팔린 나의 엄마
사랑을 찾아서 낯선 거리로 범람
외로워 외로워 굶주렸던 모성애
그런지 여자를 헤맸어 배로 더

나랑 섞어봤던 내 그녀들은 알아
난 가식이란 첩의
치마 폭에 숨어 살아
boss의 이면 같은 삶,
실속엔 없어 안방
스스로 사방에 단 camera,
설계한 감방

난 게슈타포 차림을 한 실은 유태인
니가 뭘 알아 내 속은 득실대 구대기
난 나의 겉과 속의 이중첩자
내가 날 감시했다 피했다,
맹종 기득권만

언제부턴가 본부를 잃고,
내 본분을 잊고
거울을 봤더니 멋있기도,
구리기도 착하기도, 사악하기도
방금 전 죄를 지은
두 손으로 두 손을 모아
죄를 사하는 기도

정말 일리 (一理) 없지
이게 정말 일리 없지
이러니 정상(正常)일 리 없지
이러니 정상(頂上)일 리 없지
빌어먹을 고뇌 그만할래
다 좆 까고 이젠 그냥갈께

본능이 반응하는 대로
두려우면 잠을 자 그대로

편집, 강박, 피해 망상증이 타준
'웅크림'이란 독배, 취해 안주하는 찰나
적들은 날 안주 삼아 건배

그 누구보다 나 자신에게
치욕스러웠던 날들
단 한 컷마저도 안 까먹고 품었다
앙갚음할 그 날의 희열이 날 끌어당겨
매일 침대 위에 식은 땀을 흘려가며

'그 뜨거울 감격' 적응 훈련 중
이게 내가 쿨 하지 못한 이유
매사에 뜨겁고 붉게 물들어 있어;
공산 이즘
연민은 없어,
연기도 없어, 이건 실제
연기는 없어,
혁명은 벌써 시작됐고

모두가 안정에 취해 곯아 떨어진
고요한 밤에 떨구는 나의 거룩한 bomb
벼룩 한 마리 자비도 없어
역사에 새겨질 설욕한 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 용서하소서
포악한 혀의 권세 횡포를
부디 못 본 척하소서

다 소사, 다 쏘아, 다 조져
자유와 사랑을 구출한
'분노의 추적자; 장고'가
실제로 여기에 존재 "맙소사"
담보가 목숨인데,
최소한 천하 정복
역사를 벌초,
위 부터 조조 다시 써
적 벽에 환생한 '봉효'

그간 정신의 궁핍은
열등을 배불림
so 내게 평환 화합보단
맨 위에 군림
난 증오 하는 척했지만
어쩜 파쇼의 뿌리
내 지배 아래 die welle
내가 그린 finale는 이래

내 미래 누가 점쳐 내 시대
난 비로서 내 알을 깨고 나왔어;
demian
나의 투쟁은 끝,
만끽할 일만 남았지
나의 투쟁은 끝,
만끽할 일만 남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