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귀를 기울이면

그대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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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저 바람은 모퉁이
에 서성이는 날 설레게 해
따가웠던 저 햇살은
천천히 걷고 있는 나를 재촉해

어느새 계절은 지나고
키가 조금 자라고
음 혼자뿐이라는 생각은
가슴 속 한구석에
잠시 동안 밀어둔다

떨어지는 꽃잎 사일 걸어도
더 이상 눈물이 나질 않고
촉촉하게 내린 비에 온몸을
적시지 않아도 될 때쯤
어느새 계절은 지나고

키가 조금 자라고
음 혼자뿐이라는 생각은
가슴 속 한구석에
잠시 동안 밀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