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엄마

엄마 (Feat. Aries)

공유하기
[Rap1]
그녀는 스물일곱살
아직 꿈 많은 나이
한 남자를 만나...

가진건 없었지만
둘은 내일을 그렸네
성실함이 밑천이니
미천할게 없었네
누구나 그렇듯
가난이 결국 죄
방 하나에 작은 두 몸
구겨 넣었네

성실한 남편 하나만 믿고
그녀는 꿈꾸던 어제를
까맣게 잊고
오늘 하루를 살았네
내일은 작은 평화가
오기를 기도하며
눈 감아 잠드네

어느새 태어난 자식이
벌써 두 명
첫째 딸과 둘째 아들
이제 든든해
두 자식 앞에서
그녀는 항상 배불러
다른 반찬보다 김치를
더 좋아한다 말하네

누군가의 딸이었던
여린 그녀는
이렇게 점점 엄마가
되어가고 있네
그녀의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작은 욕심조차 없는
바보가 되어가고 있네

[Chorus]
언젠가 더 많은 시간 지나면
그대를 많이 닮아가겠죠
거친 이 세상속에 나 쓰러질때
나에게 손 내어준 한 사람

[Melody Rap1]
내겐 세상 누구보다 예뻤던
어린 꽃잎처럼 아주 여렸던
작은 행복에도 웃음 지었던
나인 많아져도
부끄러움이 많았던

[Rap2]
당신은 나의 엄마 나의 첫사랑
주름은 늘었어도
여전히 아름다워
당신은 나의 엄마 나의 첫사랑
머리에 눈이 와도
여전히 아름다워

[Rap3]
시간은 흘러 그녀는 이제 중년
가슴에 품고 살던
꽃 한송인 이제 지네
세월 속에 얻은 것은
아픈 몸과 자식 둘
여전히 성실한 남편과
많은 기억들
(엄만 행복하단다
걱정은 말아라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단다)
갖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없는
이름조차 잊고 사는
그녀는 엄마

[Chorus]
언젠가 더 많은 시간 지나면
그대를 많이 닮아가겠죠
거친 이 세상속에 나 쓰러질때
나에게 손 내어준 한 사람

[Bridge]
(눈물이 날 것 같아
너무 지친 날이면)
내게 세상보다 더 컸던
그대 품 안이,
따뜻했던 그 안이
어떤 그 무엇보다 그리워져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매일 수도 없이
했던 말의 그 의미를...)

[Chorus2]
언젠가 더 많은 시간 지나서
나도 엄마가 되어있겠죠
그때도 나의 곁에 있어주세요
당신을 사랑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