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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ecture

삑사리 (Feat. MC META & DJ Schedu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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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보인 것은
끝없이 덮인 어둠
외로이 걷다 본
표지판의 길 없음
드라마의 끝 장면은
언제나 이렇듯
인생은 신이 만든
장난스런 거품
터트리면 소리를
내 아픈 상처를 감싸며
웅크리며 악을 써
너 따위는 사라져
컨셉이라면 난 최고의
흥행실패작
하나를 위한 수천 수만의
헛된 기회가
내 삶을 만드는 것일까?
난 무엇일까?

결국 이 삶이란 것
시간에게 먹힐까?
신을 욕하며 날 버릴까?
아니면, 그저 숨만 쉬며
이렇게 시간만 썩힐까?
정말 뭘 해도 안돼
자꾸 넘어지기만 해
그저 무기력하게 앉아있는
나는 약해

약한 자가 약함을 알 때
다시 일어난대
난 일어났네,
이 더럽게 아름다운 삶에!

때때로 인생은 쉽사리
기회를 주지 않아
열정에 휩싸인 운명 같은
시간의 빛깔이
오해일지 몰라
내 인생의 삑사리

여명, 내 꿈이 잠든 곳
저기 운명 같은 새벽
별이 그 증거
이 밤을 밝히는
내 꿈처럼 다 눈부셔
시작부터 신의 섭리가
다 만든 것

숨 죽은 대지의 이 피부 위
너무나 익숙한 이 느낌
어느 하나 빠짐없이 일으킨
삶에 대한 믿음이
내 꿈을 지키니
거부하면 미친 짓

내가 택한 길은 날 집으로
데려주길 바래 난 일부러
갈 지자로 걸으면서 미끄러운 척
길을 잃은 적 없는 듯 이끌려

들어간 곳에서 찾은 건
내 페이만큼의 일
결국 샛길로 빠진 결과가
페이 만드는 일
수정구를 봐도 안보여
싸구려 구슬 안에 다 보여

그건, 가짜!

"내 인생은 내 얼굴만큼
너무 따분해"
누군가 뱉은 말에
다들 공감해, 다 그래

사는 게 쉬울 것 같지만
전혀 안 그래
누군가는 과감하게
도전해서 다 바꾸네

내가 바라던 모습은
절대 이게 아냐
근데, 다들 저울질만 해
이게 낫냐?

삶의 노래 소리,
귀를 열고 들어 봐봐
높은 삑사리! 허,
그게 바로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