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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올해 (Feat. 임상목 & EPI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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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도
이제 곧 끝나가
잠시 꿈꿔왔던
낭만도 저무나봐
두터운 옷을 꺼내
세탁기에 돌려
두꺼운 이불 꺼내
침대위에 눕혀
모든게 이뤄질거라고
소망했던 새해
어느새 순식간에
시간은 지났네
해가 짧아지는데
반대로 한숨은 길어져
내 목을 죄어와

좀 한가해지면
시간내서 보자며
바쁜건 핑계지 뭐
여태까지 못봐도
변치않고 문자나
전화로 꾸준하게
서로 연락하며 사는게
지금 날 힘이 나게해

야 올해도 뭐 같지만
주책맞게 궁상떤다거나
속앓이 마
여전히 젊고
충분하게 예뻐
추운날씨 속
든든하게 챙겨

it so fine
it so fine
맘이 시려와 오늘도
흰눈이 내린 겨울 또 밤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
so fine
향기로운 꽃은 피네

초심을 잃고
욕심은 더 커지고
가끔 무리하다
스스로 무너지고
맘 맞지 않을때
충돌 많이해
섭섭함이 느껴지면 사이가
틀어지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모두 지나간일
끊은 담배 다시 핀건
좀 아깝지
한때는 돌리고싶던
슬픈 기억마저 몇달지나고
이젠 담담해져

괜히 집밖으로 쏘다니며
했던 속앓이도
시간이 약이되서
모두다 풀어지고
기대감을 품고
다시 맘에 다짐해
추운겨울도 어차피
지나가기에

누군갈 좋아한다는게 놀랍네
첫만남에 꼿한송일 골랐네
그렇게 시작된
내 감성주의보
그때 그여잔
내 여자친구로

it so fine
it so fine
맘이 시려와 오늘도
흰눈이 내린 겨울 또 밤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
so fine
향기로운 꽃은 피네

이번 해 첫날에
뭘 빌었는지는 몰라도
분명 잘했어 넌
빽빽히 써놓은 목표 목차에
동그라미가 몇개뿐이라도
뭐 그래 너는 분명

뱉은 뭔가를
지킬줄 알아 넌
절대 낙담을 마
원래 목표란건 시간과
여러 이유에 따라
달성에 불가능할수도
있는거야 No problem

분명히 시간은 지나지
쉽사리 달성이란
길잡이를 따라가기엔
너무나도 커 예상치 못한
오차 범위가 그 빗발치는

괜한 아쉬움에
고개 푹 숙여
이유 없어 원래
큰 기대일수록
실망감도 크대
근데 이말이 무슨 말이냐면
그만큼 넌 가치있단 거야
그 기대에 기준만큼

it so fine
it so fine
맘이 시려와 오늘도
흰눈이 내린 겨울 또 밤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
so fine
향기로운 꽃은 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