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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습

우리모습 (Feat. Si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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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눈 뜬 아침
알람음 지겨워
가만 누워도 맘
속은 시끄러워
몸은 안움직여도
집을 나서면
꽉 막힌 도로는
너와 나의 사는
모습들 같고
사람들 사이
굳은 표정 뒤에
자존심은 안쓰러워
오늘도 쏟아지는
얘기들에 일은 안잡혀
혼자는 아니어도
우리는 밥을
너무 빨리 먹어
한번쯤 손 내밀여
해봐도 잘 안돼.
이젠 나도 부러움이고
싶다가도
부끄러워지는게
사실은 나 너무 외로워
그게 결국은
하고 싶었던 말이였어
어쩜 우리들은
같은 고민을 할지도 모를
그런 니 모습에
이런 내 모습도
또 우리의 모습에
어쩜 서로를 어렵게
했을지도 몰라
음음음음음
음음음음음
음음음음음
어어 예 으흠 어
이제야 나도 뭔가를
해낸 듯 말해봐도
또 생각하면
지치기만 해
내가 보내는 주말은
남들 모습과는 다른데
간만에 친구의 전화는
길어지는 서로
안부 설명에 치열해져
나를 다 못보여
주는 연인과는
우습게도 여태 서먹해
우린 늘 서로의
호칭보다는
더 서툴러져
이유없는 친절에는
그 이유를
꼭 알고 싶어
그댈 잘 알아도
말 한마디는
참 힘들었어
난 또 새벽 두시에
사실은 나 너무 외로워
그게 결국은
하고 싶었던 말이였어
어쩜 우리들은
같은 고민을
할지도 모를
그런 니 모습에
이런 내 모습도
또 우리의 모습에
어쩜 서로를 어렵게
했을지도 몰라
음음음음음
음음음음음
음음음음음
어어 예 으흠 어
I’m livin the good life
누군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혼잣말로
난 반복해
누군가의 눈치를 봐
끊임없이 모두에게
칭찬받는 삶을
살아야 한단 압박을
스스로 만든 다음
누군가를 만나면
눈을 마주치기가
쉽지않아 나만 이런가
당연하단 듯이
완벽한 사람이고 싶어
누굴 만나든지
모르는 것도
아는 체하며 넘어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기 싫으니까
술 기운 없이는
솔직해지는게
점점 힘이 들어
어디까지 보여주고
숨겨야 할지도
점점 난
그런 니 모습에
이런 내 모습도
또 우리의 모습에
어쩜 서로를 어렵게
했을지도 몰라
음음음음음
음음음음음
음음음음음
어어 예 으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