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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Single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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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야 잘 지냈니?
어제 일 같은데 시간 참 빠르지?
어색함을 서로알고 있지만
별일 없는 듯 안부를 물었지.

많이 변했지? 이 거리도.
우리 추억이 묻었던 카페도
사리지고 남아있는 흔적은
너와 나만의 쓸쓸한 기억 뿐.

뒤돌아보면
우린 참 어렸었는데
사소한 일에
서로를 아프게 했는지
사랑이 전부라 믿었던 그 때는
왜 사랑이 서툴렀을까?

그 날 1년 후
난 졸업을 했었고
그 해 6월에 취직을 했었어
다른 사람과 또 이별을 했었고
그렇게 8년을 보냈어.

뒤돌아보면
우린 참 어렸었는데
사소한 일에
서로를 아프게 했는지
사랑이 전부라 믿었던 그 때는
왜 사랑이 서툴렀을까?

혹시 너도 같은 기억인 거니?
나만 바보같은 생각인건 아닌지
행여 ‘다시...’ 라는
말조차도 조심스러워
하지만 너를 놓칠 수는 없는데

“잘 지내었니?”
이 말을 하기까지가
숱한 날들을
널 그리워하며 살았어
아직 모르니? 왜 안불 묻는지
이젠 서툴지 않을 것 같은데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