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Car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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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도무지 알 수 없는 죄
비겁했던 나의 고백
오롯이 맴돌아
부디 나를 미워해 오, 안녕

난 너의 이름을
기억하지 않아
난 너의 어떤 구원도
될 수 없어 이젠
날 떠나가 다시 너의
처음 그 자리로
날 지워버리고
그 어떤 증오도
후회도 내 것이길

잔인한 시선의 말
때로는 진실처럼
나조차도 그렇게 믿어버린
어리석은 죄

난 너의 눈물을
기억하지 않아
어둠에 짓눌려
사라져간 저 태양처럼
난 지워져 끝내
다시 처음 그 자리로
잔인한 꿈처럼
천번의 기도와 침묵은
내 것이길

가려진 마음의 말
지독한 변명처럼
나조차도 그렇게 믿어버린
어리석은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