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그걸로 됐어

돌아갈 곳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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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10년 전 일이지
혹은 그보다 더 일지
이젠 기억도 흐려져
너의 얼굴도 이름도
그 중 몇몇은 또렷이
생각이 날 것도 같아
아주 명징한 순간들
눈을 감고 떠올리네
흥겨운 축제는 끝나고
우린 비에 흠뻑 젖은 채
끝도 없는 길을 따라 걸었지
이제 돌아갈 곳은 없어

뿌연 먼지만이
남은 도시는 너무 싫어서
떠나고 싶었지만
더는 숨을 곳이 없어
뭐가 두려웠던 걸까
무얼 찾고 있던걸까
끝도 없는 길을 따라 걸었지
이제 돌아갈 곳은 없어
이제 돌아갈 곳은 없어
내가 쉴 곳은 어디에

이제 돌아갈 곳은 없어
내가 쉴 곳은 어디에
이제 돌아갈 곳은 없어
내가 쉴 곳은 어디에
이제 돌아갈 곳은 없어
내가 쉴 곳은 어디에
이제 돌아갈 곳은 없어
내가 쉴 곳은 어디에
이제 돌아갈 곳은 없어
내가 쉴 곳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