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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z in the dra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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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종일
길거리를 걸으며 내가 걸었던
걸음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아마도 점심 해결할 정도
돈은 들어오지
않았을까 싶어 난
비교하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 이제 그만
돈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면 그건 자윌까 혹은
모두가 그러니까 우리 모두
힘내잔 말의 값어치는
미세먼지보다 값어치 없단 거
알잖아 너도
고갤 끄덕이면서도
적금 들어야 하지 않을까
내 나이에
벌고 쓰고 벌고 쓰고
벌고 쓰고 벌거벗은 몸으로
태어났으니 돌아갈 때도 명예
돈 이외엔
벌거벗은 몸으로 이 말엔
절대 동의 못하지 씨발
개씨발새끼들 긍정적인 생각?
좆까 씨발롬들아
부정적인 생각이 날 만들어
난 날 똑바로 바라봐야지만
똑바로 잠에 들어
요람에서 무덤
내가 지금 이렇게
랩을 뱉는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울리는 총성에
시체가 하나 둘
언젠가 나도
저 틈에 몸을 눕힐게
분명해 그전에 크게 한탕
벌려봐야지 뽑았으면
무라도 썰게
갈고 갈았더니 이제
이 칼 끝이 사라질 것만 같아
아니 애초에 내 칼이
진짜 칼이 맞기는 했었나
뭘 봐
이 개 병신 같은 새끼
병신 같은 새끼
큐엠아 정신 차려
이 세상은 살만해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해봐 그리고 연애
널 행복하게 해줄 건
네 옆에 널리고 널렸어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
이런 말 못 들었어?
그래 그렇게 살다
똑같이 늙어 뒤지겠지
남들과 똑같이
적금 들어 아득바득 모아
언제 모아 일억
저 개새끼들은
좆구린 노래로 벌었대 일억
나만 특별했으면 좋겠어
나만 나만 나만 백억
빼곡히 적힌 네 가사들을 봐
그게 너야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난 게 아냐
총교, 가족, 네 크루
넌 그대로 멋져
내 눈엔 부모님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