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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LYDAY

Another Chapter (Feat. 채군 & 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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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고 깨어있으려고
하는 건
예술을 믿기에 그래
나의 기도는 노래를 부르고
연극을 만드는 걸로 충분해
관념으로 획을 그어
와서 봐, 생동하는 책을 써
실, 천으로 나의 생을
박음질한 다음에
knocking’ on heaven’s door
매일이 게임이야
무기력한 너는 개의치마
부지런함은
나 받은 재능을 보면
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야
하려고자 하는
것들이 넘쳐났고
매번 잘해왔지만
예술에 안주는 없어
나에게 중요한 건
아직 쓰지 않은
다음 페이지야
다시 또 들이쉬었다가
내쉬고 하는 숨으로
빚은 소리 위를
걸어 만들어 내 길로
let me go
여러명을 두고 왔기에
내 어깨 더 무거울까
여러명을 두고 왔기에
내 어깨 더 무거운 거야
몇 번의 낮과 밤
어지럽혔던 잠깐
나의 20대는 지나간 열의 반과
또 다른 반끼리의 high five
더 뜨겁게
오만해도 다시 열의 반이될 거
이건 아직은 살아있는
스물아홉살의 내가 기록해놓은
또 하나의 챕터 thank you

Another chapter
인생의 더 나은 곳에서
클래식 쓰고 있어
태도에 있어
더이상 여전한 건 없어
2017 I Coming at cha
V&V We coming at cha
그 어떤 패거린 해체에도
우리 우정은 여전하네 참
그래서 Another and
yet another chapter
인생도 변하곤 했어
감옥 속에 스스로 가둔 다음
휙 던져버렸던 열쇠
5년 동안 날 속였지
가학적인 구속이었지
대신 인생을 배웠지
텅빈 감정을 채웠지
그럼에도 나의 경쟁자는
또다른 나약한 나의 자아
펀치라인
멋진 라임 위해 버텨
여기 너의 의자
나의 가사 쓴 건 엉덩이지
매일 붙어있지
꽉찬 메시지의 원천이지
엉터리 Shit
뱉는 친구 Kiss my ass
돌부처의 코처럼
respect ma ass
스쳐간 무수한 단어
제 자리 되찾네
명작의 grammar
존재 자체가 드라마
마구마구 넘치는 야망
그래 유수는 너의 트라우마

내가 밟고 지나온 길
어찌나 음지만 골라서
계속 걸어왔는지
뭐만 하려 하면 비나 오지
하도 맞아 이제는 우산 없이
맞는 것은 익숙하지
오히려 기다리고 있어
매일 밤
삶의 기복이
있다는 거에 thank god
돌이켜 보면
그 당시 내겐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
조건 같아 왜 일까
물론 힘들었다고 어제의 난
반복의 반복, 매일 고난의 난
더 거세지는
바람은 내 주변을
다 휩쓸어 버리고 나니
이제 나 홀로 남았어
uh 어차피 뭐 갈 놈은 가고
살 애들은 살지 꼭
그게 언제나 내가 된다는
보장이 없이도
병신들이 보란 듯이
비트 위에 숨 쉬어 아직도
yeah 그래 난 여태 살아 있네
이게 제일
나에게 어울린 듯해
내가 쓰는 한편의 시는
어제 나의 조각 까다롭게
좋은 곡에 녹아
옛날부터 항상 그랬지
들은 애들은 놀라 입다물고
침을 삼켜 꼴깍
놀라지 말어 인마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이
존나 많으니까
so you gotta
wait for me now
분명 난 네 favorite과
수준이 다르니까
이 곡을 지나면 또 변해가
다른 모습으로
여기는 내게 그저 서막
다음 막이 오를 때
넌 나를 찾게 돼
진심으로 내 삶은
네가 듣는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