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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레절레

지긋지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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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시시해
너 없는 클럽 같이
어떻게 이게
하루 이틀 일 이겠니
실증이 났어
이제 모든 게 다
이불을 개고
또 빨래는 하는 일 까지도
기분 탓 은 아닌 듯해
머리가 무거워
생각이 많아서
이렇게 살 바엔 차라리
머라도 하는 게 낫겠어
뭐 어쩌겠어
난 또 혼자가 됐고
가끔 걸려오는 전화는 참

지긋지긋해
머리가 지끈지끈해
지긋지긋해
지긋지긋해
머리가 지끈지끈해
지긋지긋해
지긋지긋해

텅 빈 내 방안에
퍼지는 체리 향 같이
건조한 내 맘에
오늘은 비가 내렸지
익숙해 질 때도
된 것 같은데 왜
혼자인 이 밤은
외롭고 어둡기만 한지
이건 좀 아닌 듯 해
하루를 마무리할 때
꼭 이를 닦아야 해
모든 게 다 씻겨 나가게
다시 누워 내일을 위해서
잠을 자야만 해
또 같은 꿈을 꾸겠지만

지긋지긋해
머리가 지끈지끈해
지긋지긋해
지긋지긋해
머리가 지끈지끈해
지긋지긋해
지긋지긋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