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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ind (Feat. 진준왕) (Prod. by Kats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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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하고팠던 게 뭐였냐
일단 가족에
겐 미안해 구라쳤네
약속 시간 지났고 내
고집 덕에 속타는 사람
많지만 미안해 절대
허튼 시간 쓰지 않아
근데 누구는 팍 떴네

그게 날 옥죄는 건지
자극하는 건지
열등감 터지게 해 랩은
꿀린 적 없지
나만 왜 동떨어진 데서
걷고 병신
처럼 이런 대우 받나 싶어
노력의 결실

나만 느끼지 남들은 좆도 몰라
언제부터 인지도 많은 게
그리 부러웠냐
랩 잘하는 걸로
1등 찍고 싶다던 내게
채찍질해 어서
자꾸 꼼술 부릴라고 막

발버둥쳤어 멀리 보지 못해
다 제자리 걸음하고
숨 막히는 공간 안에
다들 뜰라고 랩 말고
딴 데 눈 돌렸지
이제 랩에만 뚝심 박어
내 간절함, 근성의
Level another

난 돌아가길 원해
즐거웠지 제일 첨엔
어느 샌가 의무감에 흘려 보낸
날이 나의 발목을 잡어
다시 과거로 여행 Yeah

되돌려 Remind yeah x4

처음에 먹었던
내 마음가짐에 돌아갈래
그때는 지금과 달라서
매일 랩한단 사실이 즐거웠네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어
난 불태웠어 내일은 더
렙업한 내 모습
볼 수 있을 것 같아
랩갓이 됐으면 해

단순히 랩 하나 개잘하고파 난
여정은 험난하지만
날 못 막아
좆밥 같이 살았던 적
무시 받았던
때도 많았지만 밑거름 삼아

난 여까지 왔어
내가 대견한 건
까이고 뒤통수 맞아도
일단은 버텨냈단 것
군대 가기 전엔
꿈이 없었어 난
여태 이래 간절한 적
없어 또한

난 재능 파는 아녀
남들보다 배는 노력해야지
내가 단지 여기 있는 이유는
사람 보는 눈이 개판임
목소린 아껴 쓰지 않아
안 쉬어 발전할 때까지
아직 부족한걸 알지
그게 날 성장시킨 방식

난 돌아가길 원해
즐거웠지 제일 첨엔
어느 샌가 의무감에 흘려 보낸
날이 나의 발목을 잡어
다시 과거로 여행 Yeah

되돌려 Remind yeah x4

Yeah 전화했었네 하이지형
뭔 일이야 대뜸 낮부터
잘 지냈고? 그래 곡 좋지
그러지 않아도 뻑적지근
하던 참에 잘 됐구만
나한테 그럼 곡이랑 그 다음
주제 알려줘 뭐 초심?
랩 그리고 그리고 열등감

OK 그래 내가 적임 자지
완전 큰 거 알잖아
1년 중 한 6~7개월은
열등감 속에 빠져 살잖아
Kill Kill Bang Bang
쏴도 답 없이 늘어나
불어난 불안함 때문에
다 망할 줄 알아
예전에는 구라라도 쳤지
이제는 몰라

당분간 음악만 할라고 Uh
나도 재능 파가 아니야
해야 돼 남들 배로 노력
한동안 죽어 지내 작업실에
뿌리 내리고서 자라왔네
Uh 나라는 나무가 가로수인지
아니면 열대우림 속
바오밥인지 Uh

커 봐야 알지 커 봐야 알지
Give me that Give me that 양분
비판이라고 불리는
거름도 괜찮고 Yeah
Give me that Give me that Uh
이런 느낌이네 Uh
할 말은 다한 거 같은데
전화 좀 평소에 안부로 해

난 돌아가길 원해
즐거웠지 제일 첨엔
어느 샌가 의무감에 흘려 보낸
날이 나의 발목을 잡어
다시 과거로 여행 Yeah

되돌려 Remind yeah x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