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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꾸

똥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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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는 계절이
성큼 다가온 날
쫄래쫄래 거리며
내 뒤를 따라오네
밖에 나가면 흔히 보이는
길고양이
장화 신은 고양이랑
똑닮은 고양이

그러다 말겠지하고
길거릴 걸었네
이상하게도 내 뒤에
붙어 따라오네
무슨 할말이 있는 것같은
표정으로
쫄래쫄래 거리며
내 뒤를 따라오네

안녕 이름이 뭐니
난 철이라고 해
혹시 이름이 없다면
내가 지어도 되겠니

전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그 이름
너무너무너무도 사랑스런
그 이름
너는 이제부터 너는 이제부터
똥꾸 김똥꾼거야

오래간만에 생겨난 내친구
김똥꾸
무슨 말도 필요없는 내친구
김똥꾸
그저 그렇게만 그저 그렇게만
항상 잘 지내줘

안녕 이름이 뭐니
난 철이라고 해
혹시 이름이 없다면
내가 지어도 되겠니

전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그 이름
너무너무너무도 사랑스런
그 이름
너는 이제부터 너는 이제부터
똥꾸 김똥꾼거야

오래간만에 생겨난 내친구
김똥꾸
무슨 말도 필요없는 내친구
김똥꾸
그저 그렇게만 그저 그렇게만
항상 잘 지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