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ROOT

후회 (Feat. 양은선)

공유하기
희미한 불빛이 아른거리고
너의 뒷모습은 멀어져 가고
꿈에서 깬듯한 멍한 느낌이
하루 종일 나를 떠나가질 않아

늦은 가을 낙엽 붉게 물들고
겨울이 다가오는 걸 느끼고
마음에 찬바람 스며드는 게
가슴 여미듯이 너무 아파 와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
떠나가는 너의 뒷모습을 보며
아무 말도 나는 할 수 없었어
차가워진 너에게 아무런 말도

싸늘한 너의 뒷모습에
잡지 못한 나의 무기력함이
땅을 치면서 후회해도
너무 늦어 버린 걸 알아

기억의 끝을 붙잡고 있어도
너의 온기를 느끼지 못하고
움직이지 않는 몸을 가누며
하루 종일 너를 가슴에 세기네

늦은 밤 침대에 누워있어도
눈 앞에 그려진 너의 모습들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 너의
모습 바라보며 잠이 들어가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
떠나가는 너의 뒷모습을 보며
아무 말도 나는 할 수 없었어
차가워진 너에게 아무런 말도

싸늘한 너의 뒷모습에
잡지 못한 나의 무기력함이
땅을 치면서 후회해도
너무 늦어 버린 걸

사라진 너의 모습 보며
후회해봐도 소용없단 걸
알고 있지만 가슴 한편에
너의 자리가 아직 남아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