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아버지에게

아버지에게

공유하기
항상 받기만 한 미안한 마음과
드린 것 하나 없는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차 울어요
슬픔에 차 울어요
가끔은 그대 모르게

가끔 지쳐있는 그대의 어깨를
아무도 모르게 지켜본 적 있죠.
그 어깨를 감싸줄
지친 그댈 안아줄
그날 내게 오겠죠

아주 오래 전 그때
아무것도 모르던
지나간 철없는 내 모습이
야속한 지금
이젠 내게 기대어
그대 쉴 수가 있게
그대처럼 아주 큰
그런 나무가 되어

좋은 바람이 불어오면
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요
비가 오면 내 품에 기대
이젠 편히 쉬어요

낙엽이 져 가을이 오면
그대 단 한 사람과
사랑을 하고 늦은 겨울 오면
그대 좋아하는
나와 함께 있어요

아주 오래 전 그때
아무것도 모르던
지나간 철없는 시간들이
후회로 남아
주워 담을 수 없는
시간은 뒤로 한 채
남겨진 우리의 날들 바라봐요

좋은 바람이 불어오면
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요
비가 오면 내 품에 기대
이젠 편히 쉬어요

낙엽이 저 가을이 오면
그대 단 한 사람과
사랑을 하고 늦은 겨울 오면
그대 좋아하는

나와 함께 눈을 맞추고
나와 함께 이야길 해요
사랑하는 그 한 사람도
곁에 두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