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RRR

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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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덜 깬듯 반쯤 감긴눈
손을 더듬어 내 눈앞이
두려운듯이
난 좋은 것만 보려해
그러니 앞이 안 보일수 밖에
캄캄한 내방에 전등을 켜줄래

내가 다시 잠을 찾지 않게 해줘
난 현실에 내 꿈을
녹이기로 했잖어
약속했어 난 이제 피하지 않기로
그럼 캄캄한 내 방에
전등을 켜줄래

하얀 도화지 위에
검은색 잉크로 내
꿈들을 적었네 많은 꿈을
적다보니 백지는 이제
검은색으로 바뀌었네
많은걸 이루려 했던
내가 이젠 너무 타버린듯해

노랗게 물 들여줘
더이상 내가 검게 변하지 않게
내 침대 위에 내 베개 위에
항상 햇살로 잠들지 않게

노랗게 물 들여줘
노랗게 물 들여줘
더이상 내가 검게 변하지 않게
항상 아침을 맞을수 있게

어두운 방안 난 창문을 열고
오래된 피터를 기다려
잠에서 깬 후로 난 나는 법을
잊어 버렸는걸
난 떨어지는게 무서워
얼굴에다 헬멧을 씌워
이 두려움이 내 얼굴을
가려서 넌 날 찾지
못하는 걸까?

캄캄하게 잠긴방이
환하게 바뀌도록
다시한번 창문 밖에
너의 손을 내밀어 줄래
그리워 내 꿈에있던
천장위 샹들리에
허나 난 이곳에서
노래를 불러야돼

내 목소리를 던져
돌아오는 내 메아리에
다시 벙쪄
음 이어둠은
나를 삼키고 있어 점점
정신이 혼미해지는
날 더흔들어 세게 흔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