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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R

반고흐의 편지 (Feat. Kang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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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쩌면 모르고 있었는지도
왜 내가 이걸 가지고싶었는지
내 손에 가득 묻은 물감을 보곤
이게 내 상처들이라고
우는 꼴이라니

그저 내 스스로 흉터를 남기고
현실이라고 내 꿈을
잊어 버리고 있어
아빠의 구두를 신은
어린애 처럼 그래
난 달리는 중이야
뒤따라 오는 두려움과
이젠 그 허상을
놓아 줄 수 있을까

어떻게 날 사랑할 수 있는거지
어떻게 날 기억할 수 있는거지
저 하늘에 불타는 별들 사이로
고흐의 푸른눈이
날 바라보고있어

별이 빛나는 밤 그 아래서
난 춤을 추고있어
달 만한 별들과 난 다시
대화를 나누고있어
별이 빛나는 밤 그 아래서
난 춤을 추고있어
그래 여긴 여전히 꿈이였어

시간을 피해서
꽤나 멀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달과 별 사이로 스며든 색이
내게 알려주고 있네

자그마한 우린
그저 허우적거려
이 노래는 달을 배경으로
추는 춤이야
못나도 상관없어
우리만의 박자야

여전히 꿈 속 이어도
상관없어
우리만의 그림이야

난 반듯한 것보단
구겨진 운동화
상처받은 것들은
다른 빛을 내니까
이제야 난 그의 마음을
알것같아
그럼 나도 죽는다면
행복해 질 수 있을까

내가 다시 잠들기 전에
내가 여기서 눈감기 전에
나에게 알려줘야겠어
내 노랜 '꿈'이라는걸

내가 다시 잠들기 전에
내가 여기서 눈감기 전에
그저 여긴 너의 꿈이라고
현실의 아픔은
존재 하지 않는다고

그렇게 날 사랑할수 있는거지
그렇게 날 기억할수 있는거지
저 하늘에 불타는 별들 사이로
고흐의 푸른눈이
날 바라보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