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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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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 개 고생하면서
잘되는데 기생하면서
살아왔네 때로는
병신들과 갖은 기 싸움하면서
이 평판 그대로 내가 산다면
이년 반도 안돼서
씻겨가는 거품 속
뮤지션 서랍한켠에서
난 대중이란 매지션이 날up
시키는 시간 햇수로 8년
다시 날 바닥에 내치고
갈아서 엎는 건 껌 질겅질겅
날 씹어 제껴 봤자야 질겨 질겨
소 심줄 쇠사슬
방탄소년단 다 튕겨 튕겨
부(돈) 좋지 아주 나이스하지
썩어도 준치가 기준치
절대로 기죽지 않게 살고 싶어
fuckin 내 미적지근한
이 성격 버리고선 다시 싸이코로
돌아왔지 미쳤지
싹다 찌져 발긴 노트 생각 하면
낡은 것들 뭔들 좋다
쥐고 놓지 않았는지
다 썩은 것들 이제는 누구도
내게 걸 수 없는 목줄
죽을 쑤다 죽을 수 있어도
이게 내 밥그릇

you and you and
mr. miss. unsung hero
you and you and
mr. miss. unsung hero
덕분에 붙잡고 있는 나의 혼
아직까진 버틸만해 나의 몸

그래서 난 어느 부류에
속하고 싶은 건데
아슬찐 줄타기
떨어진 것은 이미 명백
한 사실이 됐고
이제는 아무런 대꾸도
없는 곳에 삽질 중
심어진 나무 몇 개
중 꽃핀 나무 아래서 꿀 빠는 동안
대중이란 무서운 도마 위에서
잘리고 여기저기로 팔리고
마구 집어 삼키고
소화도 못 시키고 토한
불쌍한 내 새끼들
다 잘 가라 또 봐
아니 이제 영영 가라 못 봐
날 끝났다고 한 새끼들
내 손봐라 좆까
나 기다리느라 욕봤 던
내 팬들 진짜 미안해
올해는 우리 꼭봐
그럴싸한 꽃가마
타고 등장 할께
이제야 살맛난다
그 동안 참았더니
이젠 진짜 쌀 거 같아
어디에 뿌릴 내릴건지
알았으니 바짝
더 조여줘 이 느낌과
이 맛에 살아 단

you and you and
mr. miss. unsung hero
you and you and
mr. miss. unsung hero
덕분에 붙잡고 있는 나의 혼
아직까진 버틸만해 나의 몸

촉박한 펜촉은 하품뿐인
평가 속 일발장전
결과를 내 결과를
생각하면 그 입이 방정
성공에 해쉬테그 걸치고
뛰는 경주마를 제치고
함성 데시벨을 대치동
수험생애들 맹키로
예민해져 내 미래가
그 정도 같애서
대비되잖아 나보다
잘 버는 애들 보면서
그만하소 아재들
좀 앵간히
좆까 난 남고 싶어
후배위 하는 선배님

칙칙하고 주름진 얼굴 원해
보여줄께 가져와 거울 훤해
아직까진 봐줄만해
그게다가 아니에요
여전히 랩하고 있어
그걸 대하는 태도
이젠 내가 젤 원하는걸
눈뜨면 젤 먼저 찾는걸
보장된 길은 없어
포장을 풀어버린 내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