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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있던 이별에서

알 수 있던 이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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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난 모두 알았던거야
헤어짐이란 그 모든 사실들을
이번이 몇 번째인지 알지만
이제는 담담한
마지막 이별인건가봐
말없이 계속 걷다가
아쉽지 않은 손을 놓을 때 입술엔
안녕이란 말이
난 웃으며 뒤돌아주었어
다시 한번 달려가
널 안고 싶은 맘 누르며
눈물보다 더 시리던
가을바람이 부는
그날에 우린 마지막
이별을 한 거야
괜찮다고 나를 도닥이며
힘없는 걸음으로
집 앞에 달았을 때
너의 향기가 아직 남아
참던 나를 울게 만들어
너와 해지는 걸 보고
손을 한 번도
잡고 싶었지만 입술엔
안녕이란 말이
난 웃으며 뒤돌아주었어
다시 한번 달려가
널 안고 싶은 맘 누르며
눈물보다 더 시리던
가을바람이 부는
그날에 우린 마지막
이별을 한 거야
다시 또 널 찾을지도 몰라
혹시 나를 본다면
그땐 네가 내게 말해줘
사랑했던 소중했던
그 모든 순간들이
함께여서 그 기억이다
너라서 고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