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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지우면서

우리를 지우면서 (Feat. CA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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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
언제나 볼 수 있을 줄 알았어
바보처럼
우리의 모든 날들이 사라져가

잘 지내는 것 같아
소식을 들으면
아예 사라진 것 같아
그때의 우리는
아직도 선명해
얼마 안 된 것처럼
돌리고 싶진 않아
다시 그때론
그저 보고 싶네
어쩔 땐 꽤 많이
대화하고 싶네 오랜만에 많이
반가울 것 같아
요즘 잘 지내니
그때 왜 그랬어 너무 아팠는데
표현을 못했어 화가 많이 나서
들을 수 없었어
더 아는 게 두려워서
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게
행복했었는데
아 이런 게
사랑이구나 싶었었는데
이제 혼자 생각해
우리 행복했던 그때
세상에 우리 둘만
있는 걸 상상해
네가 결혼을 하는
악몽도 꾸네
내가 더 강한 사람이었다면
너의 약함까지
내가 담았을 텐데
아니 내가 더
약한 사람이었다면
너에게 울면서
내가 매달렸을 텐데
이도 저도 아니게
강한 척만 해서
끝났어

보고 싶다
언제나 볼 수 있을 줄 알았어
바보처럼
우리의 모든 날들이
사라져가

그래도 꿈을 꿔
행복하기 위해
산타는 없지만
혹시 또 모르니까
일에 집중할래
네가 생각나니까
행복했으면 해
이걸 들을 수 있다면
행복했으면 해
행복하지 않았다면
참 많은 꿈을 꿨는데
너와 있을 때는
우리의 다름은
틀린 거였으니깐
각자 가는 게 맞지
이론적으론
그래도 후회해
아직 아쉬우니까
요즘 부족한 게 없어
널 만날 때처럼
그때는 왜 모든 게
부족해 보였는지
성급했나 봐 멀리 생각한 게
버거웠나 봐 너만 바라본 게
기대했나 봐
많이 믿었었는데
조급했나 봐
서로를 알아갈 때
아니었나 봐
그때 안된 걸 보면
끝났어

보고 싶다
언제나 볼 수 있을 줄 알았어
바보처럼
우리의 모든 날들이 사라져가

보고 싶어 don't let me go
The days become faded no
바보처럼 I never meant
For us to be a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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