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Me (Mutant's excuse)

둘로 쪼개진 심장

공유하기
벌써 4년 째야 전쟁하듯
치열한 우리
물론 그 명목은 사랑이고
지혈할 틈이고
뭐고 없이 막 꿰매두고
치료할 '의리'를
'정'을 볼모로 잡혀 겨우
수혈해 왔으니

우릴 정의 해서 뭐해
그냥 가족이잖아
라며 마음 약해지는 소리로
연명하고 있잖아
실은 둘 다 그걸 알아
하지만 쪼개지기엔
심장 같은 하나라며 호흡기
달고 있잖아

난 널 죽어도 잃긴 싫은데
새로운 내 삶을 원해
근데 난 견디지 못해
여자란 품 없이.
그냥 적나라하게 얘기하자면
꿈처럼 새로운 사랑 나타나
네가 잊혀지길 원해

내 자신보다 사랑한 널 끝내 봤지만
결국엔 그 '끝'에 새로운
시작은 다시 너였잖아.
그 끝에 감명이 우릴 다시
붙혀 놓았지만
결국에 성질은 안 변해
우린 지쳐갔지 다시

그렇게 밖으로 도는 중에
네 반도 못하지만
갖고 놀 걔가 나타났고
니가 없는 척했지 난
걔는 너랑은 정반대로
참 차분했어
조용하게 나를 잠식하며
안 과분했어

어쨌던 새로움은 좋았고
너랑 싸우면 대리로
화를 둘 곳 없어 항상
편한 걔를 데리러
차를 험히 몰며 양심 갉아 먹으면서
정신이 들 때쯤 난 걔
허리를 감고 있었어

랩을 해주고 있었고
내 위에 걔를 올렸네
항상 외로워 보이던
걔가 이젠 뭉클해
지켜주고 보고 싶어
내가 원했던 건데
이상하게 넌 내 안에
그대로야 어떻게

널 여전히 사랑해
근데 내 일상은 걔가
'걔'가 '너'로 바뀔 때쯤에'너'는 '걔'가
샤워하며 생각해봤어 이게 말이 되나
근데 둘 중 하나라도
없다고 생각하니까

죽을 것만 같아 순간 소름이 온몸에
둘 중 하나라도 없다고 생각하니까
죽을 것만 같아 순간 소름이 온몸에
둘 중 하나라도 없다고 생각하니까

숨이 막혀 말을 해야겠어
사실 여자친구 있어
4년 됐고 나도 처음에
새로운 니가 재밌어
만났지만 이제 진심 너를 사랑해
아니 걔를 사랑해 아 나
몰라 둘 다 사랑해

니가 묻은 온 몸으로 걔의 몸을 타고
조금만 기다려 너한테 갈게 수습하고
다시 걔가 묻은 맘으로 니 품에 안겨
그녀가 묻은 칼로 니 아픔을 수술하고

곧 정리할게 조금만 더 기다려줘
네가 이 심정 알아?
나도 정말 미치겠어
장담하고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건
두 여잘 사랑하게 된다는
이 저주스러운 것

네 품은 날 안정시키고
걘 나를 미치게 해
난 너에게서 충전하고
걔한테서 미치네
곧 네 안정이 그립고
네게로 안기지만
새벽쯤 나를 돌게 하는
걔가 없으니 또 미치네

하나의 심장인데
둘로 쪼개져 뛰어
내가 사람은 맞는지
널 향해 갈 때 미쳐
미친놈처럼 울었다가
잠시 동안 그쳤다가
숨이 막혀 차 밖으로 뛰쳐
나가 뛰어들까 봐

이 반복이 내 삶
가슴을 감금 했나 봐
숨 막혀 계속 때려 날
내 가슴 너와 있을 때
걔가 또 안쓰러워
나 잠시라도 갔다 올게
니가 잠에 들면

걔한테로 가서 고백하고
자살 해야지
이것까지만 울고
오늘은 자살 해야지
막상 그치면 마지막
너 까진 보고 가야지
이 혼란들이 지금 당장
내 숨통을 조여 막지

(left)너한테 정말 미안해
이제 얘기해서 (right)
너한테 미안하고 고마워
날 이해해서 (left)
너랑 4년 만날 쯤 난 2년 바람 피웠어
(right)2년이나 정리 안 했어도
내 곁을 지켰어
(left)넌 내 환타지를 지배해
널 못 끊지 난 (right)
넌 내 안정제야 너 없인
잠 못 들지 난
(left)너도 알다시피
네가 없으면 죽지 난 (right)
제발 알아줘 너 역시
없으면 죽지 난
(left)너처럼 sex할 때
나를 만족시킨 여잔 없어
(right)너처럼 12시간
차에서 기다린 여잔 없어
(left)그 누구도 내 혼을
마비 시켜줄 순 없어 (right)
그 누구도 내 치부까지
지켜 줄 순 없어
(left)넌 악마 같은 천사 같은
악마 그게 좋았어 (right)
넌 천사 같은 악마 같은
천사 그게 좋았어
(left)사실 7년 지난 오늘도
니가 꿈에 또 왔어 (right)
사실 3년 지난 어제도
니가 꿈에 또 왔어

니들에게 지은 죗값 벌 받고 있어
순간 비어진 집과
바람처럼 사라지고
없어 전화 수백통째
넌 절대 안받고 있고
딱 한번만 널 보여줘
그럼 납치할거야 널

감금해서라도 묶어두고 묻고 싶어
진짜 나 없이 살 수 있어?
제발 전화 그만 씹어
정말 딱 한번만 온 맘 다
해 안아 주고 싶어
네 무릎에 날 파묻고
하루만 울고 싶어

제발 딱 한번만 받아
미뤄둔 얘기가 많아
진심 죽을 것 같아
어제도 사랑한다 했잖아
딱 10분만 널 맡겨줘
이제 죽어도 좋아
그 10분만 널 안고나면
나 죽어도 좋아

이제와 진짜 사랑한 게
너였단 걸 알았어
이제와 진짜 사랑한 게
너였단 걸 알았어
이제와 진짜 사랑한 게
너였단 걸 알았어
이제와 너희 둘이 ----
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