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연화 (蓮花)

연화 (蓮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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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무뎌질 맘도
다칠 곳도
없다 믿었는데
발 떼기가 힘드네요.

언젠간 만날 수 있겠죠
향기를 알아주는
알아보는 그대들을

두 눈을 감고서
그려봐요 그림.
활짝 핀 나를
환하게 빛나고 있는 나를
진흙 속 같은
이 시련 속에서
찬란하도록
아름다울 나를
오롯이 피워내리

계절이 떠나며
나를 잊어도
나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말아요
더 깊은 뿌리와
단단해진 심장
급할 것 없어요 결국 우린

두 눈을 감고서
그려봐요 그림
활짝 핀 나를
환하게 빛나고 있는 나를
진흙 속 같은
이 시련 속에서
찬란하도록 아름다울
나를 오롯이
피워 피워 피워